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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시장, 전문약-외자사·일반약-국내사 '장악'

10,760 2017.03.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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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시장, 전문약-외자사·일반약-국내사 '장악'
- 마이녹실 시리즈 매출 100억 돌파 문턱서 좌절

탈모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아보다트의 특허만료와 일반약의 적응증 변경에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다트가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처방량의 큰 변화는 없었다.

탈모약 시장에서 전문약은 외자사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일반약 시장은 국내사가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치료제 시장 매출 1위 품목은 MSD 프로페시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약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품목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프로페시아와 두테스테리드 성분 아보다트다.

지난해 아보다트는 특허만료에 따라 약가 인하와 더불어 다수 제네릭의 등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보다트는 지난해 292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 다만 약가인하를 감안하면 처방량에 큰 폭의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다트 매출이 주춤하던 사이 프로페시아는 관련 시장 1위 자리를 꿰찼다. 프로페시아는 353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실적이 4.5% 늘었다.

아보다트의 매출 하락에 따라 프로페시아는 장기간동안 시장 1위를 예고하고 있다. 아보다트는 올해 초 환자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3% 약가 인하를 단행했다.

처방량이 단기간 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시장 1위 탈환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피나스테리드 제네릭 중에서는 중외신약 모나드와 한미약품 피나테드가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모나드는 전년 대비 4.1% 성장한 63억원, 피나테드는 10% 감소한 29억원이었다.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중에서는 중외신약 네오다트가 1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일반약 시장에서는 현대약품과 동국제약이 시장 상당 부분을 장악한 모양새다.

현대약품은 마이녹실 시리즈 3개 제품으로 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이녹실, 마이녹실S, 마이녹실쿨의 각각 매출액은 52억원, 28억원, 15억원 수준이었다. 이중 마이녹실쿨은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동국제약 판시딜은 지난해 74억원 매출로 4.7% 성장을 기록했다.

탈모약 시장의 경우 비교적 충성도가 높아 출시 초반 성적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제품 등의 큰 변화가 없는 올해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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