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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 김지훈 총무이사 수술실 CCTV 시행관련 반론 인터뷰 (TV 조선)

8,291 2018.10.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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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 김지훈 총무이사 수술실 CCTV 시행관련 반론 인터뷰 (TV 조선)

 

▷수술실 CCTV 시행에 의료계 반발…이재명 "공개 토론하자" (TV 조선)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2/2018100290052.html

 

[앵커]

경기도가 운영하는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된 뒤 첫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환자가 동의할 경우 수술 장면은 녹화됩니다. 의료계는 이 수술실 CCTV 시행이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이재명 지사는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입니다. 지난 3월 수술실 5곳에 CCTV를 하나씩 설치했습니다. 환자나 가족이 동의하면 수술 장면을 녹화합니다. 의료분쟁 등이 발생하면 수술영상 공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시행 첫날, 외과와 정형외과 환자 2명이 촬영에 동의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수술 동의서 같은 거 작성을 하잖아요. 그 때 CCTV 촬영 동의서 작성하는 서류가 있어요. 동의를 하신 거예요." 

경기도는 내년부터 수술실 cctv 촬영을 도내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충분한 사전협의가 없었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반발합니다. 

 

▶김지훈/수원시의사회 회장

"집도의가 들어가고 제 1, 2 조수 그다음에 간호사, 그 외에 간호사를 보조하는 수많은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환자가 인권을 침해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의사협회와 시민단체 등에게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는 12일 토론회에 본인도 참석할 것이며 SNS로 생중계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의사협회는 토론회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댓글목록

대피연님의 댓글

이재명 제안 수술실 CCTV '공개토론'…경기도醫 "실익 없다"(의협신문 보도)
- 1일 안성병원 수술실 CCTV 운영 시작…의사 동의 조건
- "공개토론회 참여는 회의적…이재명 지사 정치적 행보"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논란의 수술실 CCTV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강하게 반발하던 경기도의사회는 의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신중한 입장으로 한발 물러났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제안한 SNS를 통한 라이브 공개토론 참여는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모였다.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휩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일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의협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음 경기도의 수술실 CCTV 설치 발표에는 의료계가 반발할 수밖에 없었지만, 대화를 통해 의사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마련되면서 신중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한 일방적인 감시가 반발을 일으켰던 만큼 의사가 동의해야 한다는 조건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이재명 지사가 제안한 공개토론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의료계와 환자단체, 경기도 행정관계자들이 모여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직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이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실익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의사회가 끌려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피연님의 댓글

“수술실 CCTV 토론회, 객관성 공정성 기해 열어야”
- 의협, 경기도에 불참 회신… 일정, 참석자 등 협의 거쳐 진행해야
- 환자와 의료인의 인권보호문제 심도있는 논의 필요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 문제 관련 경기도에서 제안해온 토론회 참여 요청에 대해 “일정, 장소, 참석자 선정 등 개최 방식 문제와 객관성, 공정성이 결여된 점 등을 이유로 불참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반대로 환자의 인권문제, 의료인 직업수행의 자유 침해 문제 등 논란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의료계의 의견도 배제한 채 경기도가 수술실 CCTV 시범운영을 주도하여 10월 1일부터 강행하고 있다”며, 이미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후 토론회 개최를 제안해온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의협은 토론회의 일정, 장소, 참석자 선정 등 개최 방식의 문제와 토론회 진행의 객관성 및 공정성 결여 우려 문제를 들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4일 경기도 측에 전달했다.
의협은 대신,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고, 상호 이해와 협의를 도모할 수 있는 방식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토론회 또는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수술실 CCTV 설치․운영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해 토론자 대상을 의료윤리전문가, 의료현장에서 고난이도의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사 등이 포함된 의료계 측 관계자와, 정부·국회의원 등의 관계자들로 균형 있게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기 및 장소 등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타당한 방식으로 사전 협의 하에 진행하는 토론회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실 CCTV 설치‧운영과 관련해 의협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협은 “의료인의 진료가 위축되어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의료행위가 방해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환자 개인과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들의 프라이버시가 현저히 침해될 수 있다. 결국 수술 의료진과 환자와의 신뢰관계가 무너지는 최악의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의료인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수술하는 내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이 환자의 인권을 위한 것이라면, 오히려 민생의 최전선에 서서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공공기관, 정부기관, 국회 등의 사무실에 CCTV 설치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